친구포차

야구 · 혼술 · 바 좌석

야구 보면서 한잔,
강남역 바 좌석 이야기

홀 안쪽에 TV가 정면으로 보이는 바 좌석이 있습니다. 저녁 경기 시작 무렵에 혼자 와서 앉으시는 분, 둘이 와서 조용히 경기 보다 가시는 분이 주로 앉는 자리입니다. 강남 야구 술집이라고 간판을 걸지는 않았지만, 경기 있는 날 이 자리는 그런 용도로 쓰입니다.

자리 TV 앞 바 좌석 혼자 환영 마감 새벽 4시
TV가 켜진 친구포차 바 좌석 — 타일 벽에 손님들이 남긴 메모

바 좌석이 어떻게 생겼냐면

타일 벽을 따라 긴 바가 있고, 그 위쪽에 TV가 걸려 있습니다. 바에 앉으면 고개를 많이 들지 않아도 화면이 정면에 들어옵니다. 벽에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메모가 붙어 있는데, 몇 년치가 쌓여서 읽다 보면 경기 쉬는 시간이 금방 갑니다.

스툴이 나란히 놓여 있어서 혼자 앉아도 빈자리가 어색하지 않고, 옆에 누가 앉아도 서로 화면을 보고 있으니 부담이 없습니다. 테이블 자리처럼 마주 보는 구조가 아니라서, 혼자 조용히 맥주 한 병 하면서 경기 보기에는 이쪽이 낫습니다.

바 좌석 위쪽 벽에 걸린 TV
스툴이 나란히 놓인 친구포차 바 좌석
왼쪽 바에 앉으면 이 높이로 화면이 보입니다 · 오른쪽 스툴 자리. 사진은 손님 없는 시간에 찍은 것이라 비어 있습니다.

경기 시간과 영업 시간

저녁 경기는 보통 여섯 시 반에 시작해서 열 시 전후에 끝납니다. 친구포차는 저녁 다섯 시에 문을 열어 새벽 네 시에 닫으니, 경기 시작 전에 와서 자리를 잡아도 되고 끝난 뒤에 와도 됩니다. 야구장에서 직관하고 강남으로 넘어와 2차 하시는 분들이 그 시간대에 꽤 옵니다. 라스트오더는 새벽 3시 20분이라, 연장전에 들어가도 안주가 끊길 걱정은 없습니다.

한 가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채널은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경기를 꼭 보셔야 하는 날이라면 오시기 전에 010-3523-1089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경기 있는 날 분위기가 담긴 사진은 곧 올립니다.

경기 보면서 시키기 좋은 안주

화면을 봐야 하니 손이 많이 가는 안주보다는 젓가락이 알아서 가는 것들이 편합니다. 혼자 오신 분들이 자주 시키는 것 위주로 적어 봅니다.

  • 골뱅이소면 25,000원 — 매콤해서 맥주가 잘 넘어가고, 소면이 있어서 밥 대신이 됩니다.
  • 계란말이 20,000원 — 둘이 와서 가볍게 시작할 때 제일 무난합니다.
  • 모듬튀김 25,000원 — 식어도 괜찮아서 경기 길어질 때 좋습니다.
  • 해물누룽지탕 35,000원 — 혼자서는 많고, 둘이면 이걸로 끝까지 갑니다. 국물이 삼삼해서 오래 먹어도 안 물립니다.

전체 메뉴와 인원별 예상 금액은 메뉴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혼자 오셔서 안주 하나에 맥주 두세 병이면 대략 3만 원 안팎입니다.

술을 안 드시는 분이라면

운전을 해야 하거나 술을 못 드시는데 경기만 같이 보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테라 논알콜과 카스 레몬스퀴즈 0.0이 각 6,000원이고, 콜라·사이다·제로콜라도 있습니다. 바 좌석에서 논알콜 한 병 놓고 경기 보는 분도 종종 계십니다.

혼자 가서 야구 봐도 되나요?

됩니다. 바 좌석은 원래 혼자 오신 손님이 많이 앉는 자리입니다. 일행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보고 싶은 경기를 틀어 줄 수 있나요?

바 좌석 TV로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특정 경기를 꼭 보셔야 한다면 오시기 전에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야구 끝나고 가도 열려 있나요?

매일 새벽 4시까지 합니다. 열 시, 열한 시에 오셔도 전 메뉴가 그대로 나가고 라스트오더는 3시 2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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